Q.E.D(Quod Erat Demonstrandom)
가끔 나는 나에게 묻는다. 완전한 끝맺음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나에게 대답한다. 이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어. 또 나는 나에게 묻는다. 완전한 끝(teleutē)을 알 수 있을까 나는 나에게 대답한다. 완전한 끝이기에 알기 전에 끝날거야
왠종일 하루종일 묻고 있다. 그러나 답해주는 이 없다. 모두가 묵묵부답이다. 답을 알면서도 말을 하지 않는걸까 몰라서 대답을 못하는걸까 모르는데 침묵을 하면 아는것처럼 보이기에 그러는걸까. 이 질문마저 침묵 속에 묻히겠지
쉴새없이 매일같이 매순간 떠오르는 의문들 그 의문들 중 하나는 늘 등장한다. 난 왜 오늘을 살아가는가? 난 왜 숨을 쉬려고 산소를 찾으며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식사를 하는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가? 결론은 왜 사는가? 그러나 의문은 의문으로, 증명되지 않은 명제로 남는다. 이러저러한 답을 떠올려 봐도 그것에 대한 반론이 꼭 하나씩은 떠오른다. 혹은 그 떠올린 답조차 답이 없는 의문이 되버리고 만다. 매일같이 떠오르는 수많은 의문들.. 우리는 그 의문들에 언제쯤 되면 모두 답할 수 있을까. 죽어서도 답을 알지 못하지는 않을까
계속해서 돌고도는 모순의 나선 속에서 단 한 번의 일탈이 일어난다면 그 모순은 틀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목적은 궁극적이고 본질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것. 목표는 구체적이고 부분적인 것으로 목적을 이루기 위해 거쳐가는 중간 단계. 전략과 전술의 관계와 같다. 전략은 이기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고 전술은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채색하여 그림을 구체화 시키는 것이다. 목표는 목적을 위해 존재하고 전술은 전략을 위해 존재한다. 목적 없는 목표는 뜬구름일 뿐이며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목적이 있으면 목표는 의미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확고한 방향성과 목표를 이루어야 할 이유가 생긴다. 목적 없이 목표만으로는 삶을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1단계로 목적을 찾고 2단계로 목적을 위한 목표를 재정비하고 3단계로 목적을 위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아갈 것이다. 쓰다보니 다짐 글이 되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