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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D(Quod Erat Demonstrandom)
묻다
왠종일 하루종일 묻고 있다. 그러나 답해주는 이 없다. 모두가 묵묵부답이다. 답을 알면서도 말을 하지 않는걸까 몰라서 대답을 못하는걸까 모르는데 침묵을 하면 아는것처럼 보이기에 그러는걸까. 이 질문마저 침묵 속에 묻히겠지
끄적끄적/씀
2018. 2. 26. 12:54
의문
쉴새없이 매일같이 매순간 떠오르는 의문들 그 의문들 중 하나는 늘 등장한다. 난 왜 오늘을 살아가는가? 난 왜 숨을 쉬려고 산소를 찾으며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식사를 하는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가? 결론은 왜 사는가? 그러나 의문은 의문으로, 증명되지 않은 명제로 남는다. 이러저러한 답을 떠올려 봐도 그것에 대한 반론이 꼭 하나씩은 떠오른다. 혹은 그 떠올린 답조차 답이 없는 의문이 되버리고 만다. 매일같이 떠오르는 수많은 의문들.. 우리는 그 의문들에 언제쯤 되면 모두 답할 수 있을까. 죽어서도 답을 알지 못하지는 않을까
끄적끄적/씀
2018. 2. 21. 23:37
생활
계속해서 돌고도는 모순의 나선 속에서 단 한 번의 일탈이 일어난다면 그 모순은 틀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끄적끄적/씀
2018. 2. 21. 23:36
닿을 수 없는
만질 수도, 볼 수도, 들을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맛을 볼 수도 없는.. 그러나 존재하는.. 하지만 존재하는지조차 의심스러운 것에 닿으려고 노력하고 극한까지 가까이 가보지만 극한은 극한일 뿐이다. 영원히 닿을 수 없는 그 무언가. 그저 언젠가는 닿을거라는 희망만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희망을 가지고서 한 노력들은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만다.
끄적끄적/씀
2018. 2. 15. 10:21
마주치다
무의미한 순간순간의 마주침. 그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끄적끄적/씀
2018. 2. 15.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