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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D(Quod Erat Demonstrandom)
이 책을 접한건 지인의 강력한 추천 때문이었다..책 내용을 꽉 짜보면 여타 다른 자기 계발서와 다를게 없는 듯 하다.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어휘력을 키우고, 포기하지 말아라. 롤 모델을 세워서 그 사람이 어떻게 했는지를 보고 배워라. 인간관계를 중요시 해야 한다. 힘들 때 위로가 될 만한 취미 하나쯤은 가져야 한다. 가족만큼 소중한 이는 없다 등등등... 이미 많이 들었고,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내용이었기에 그런 내용들에는 별반 눈이 가지 않았다.그러나 이 책 안에 있는 하나의 문장이 나에게 와서 꽂혔다.'어제를 이겨냈기에 저 푸른 하늘 같은 내일이 있다.'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조금씩 앞을 보며 달릴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일까..유독 이 문장이 뇌리에서 떠나가지 않았다...
물리학.하나로 통틀어서 얘기하지만 정말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분야가 다 다르다.그래서 학부생은 전자기학, 열역학, 통계역학, 양자역학, 광학 등으로 나눠서 1년 내지 2년동안 수업을 듣는다.그리고 그 수업을 듣고 이해하려고 했다. 그러나 불가능했다.스스로에게 어쩔 수 없는 답답함마저 느꼈다.어제 친분이 있는 선배와 얘기를 하면서 든 생각.'수십~수백년 동안 날고 긴다 하는 학자들이 다듬고 다듬어서 만들어낸 결정체이고, 아직도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것을 평범한 내가 4년 만에 이해하겠다' 라니..스스로를 너무 높이 평가한 것인가, 아니면 이 학문을 너무 낮춰본 것인가.1학년 수준에서는 왜 사람들이 어렵다 하는지 몰랐다. 그저 재밌었으니깐.그러나 학년이 올라가니 어려움만 느껴질 뿐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
목적은 궁극적이고 본질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것. 목표는 구체적이고 부분적인 것으로 목적을 이루기 위해 거쳐가는 중간 단계. 전략과 전술의 관계와 같다. 전략은 이기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고 전술은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채색하여 그림을 구체화 시키는 것이다. 목표는 목적을 위해 존재하고 전술은 전략을 위해 존재한다. 목적 없는 목표는 뜬구름일 뿐이며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목적이 있으면 목표는 의미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확고한 방향성과 목표를 이루어야 할 이유가 생긴다. 목적 없이 목표만으로는 삶을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1단계로 목적을 찾고 2단계로 목적을 위한 목표를 재정비하고 3단계로 목적을 위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아갈 것이다. 쓰다보니 다짐 글이 되버렸네..
All models are wrong! But some are useful - George Box모든 모델은 틀렸다. 그러나 어떤 것은 유용하다. 이론물리를 생각하고 있는 현재. 이론을 세우기 위해서는 가설이 필요하고, 이 가설을 설명하기 위한 모델이 필요하다. 모델은 단순해야 한다. Simple is best. 가 모델에선 딱 맞는 말인듯 하다.그러나 현실은 단순하지 않다. 그래서 단순한 모델은 현실은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모델이 유용한 이유. 현실을 간략하게 설명할 수 있다.모든 모델은 틀렸다. 그러나 어떤 것은 유용하다.